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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해외생활

베트남에서 돌아 왔을때 상황, 한국에 왔을때

by 일년의 여섯번째 2025.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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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글을 베트남에서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이야기를 하고 싶다.

실제로 나는 20대 초중반부터 해외 생활 국내 생활을 왔다 갔다가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물론 해외 생활을 더 많이 하였고 3국에 있었으며 다양한 도시에 있었다.

유럽의 경험은 없지만 나를 위해서 글을 쓰고 혹여나 해외에서 생활하려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길 바란다.

실제로 처음 해외를 갔을때 글부터 적어볼까 하다가 내가 그런 기억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 해외에 갔을때는 스마트폰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사진도 그리 남아있지 않다.

아마 그날 저장해둔 사진을 보고 글을 하나씩 적지 않을까 싶다.

 

 

검역확인증
검역확인증

실제로 이걸 남기길 잘한 건데 베트남에서 마지막까지 살다가 들어온 게 2020년 3월 24일이다.

검역 확인증에 글이 적혀있으니 날자를 쉽게 기억할 수 있었다.

 

그때는 다들 알다시피 코로나가 일어날 때라 몇 달 이미 베트남내에서도 뭘 하는 것이 어려웠다.

특히 한국에서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고 뉴스에 나왔을 때는 베트남 경찰이 우리 집까지 방문한 적이 있었다.

타이밍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내가 저 날 입국하고 하루 이틀 뒤에부터는 해외 다녀온 사람달은 1주일인가 2주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했었다.

 

베트남 시골에서 왔기 때문에 감염될 일이 적었다.

다만 어차피 친구 만날 일도 크게 없었고, 나는 스스로 자가격리를 했다.

 

비행기값 역시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평소 LCC를 이용하면 왕복 20,30만 원이면 올 때였는데 직항도 자주 없어서 나는 태국으로 갔다가 2일 뒤 한국으로 가게 되었다. 태국 역시 내가 도착하고 다음날부터는 모든 마사지 가게부터 공식적으로 닫는 걸 확인했으니 거의 마지막으로 한국에 들어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태국 햄버거
태국에서 찾았던 수제버거집

 

태국 햄버거
햄버거 맛있었다. 기본 충실

 

그 뒤로는 3개월 정도 버티면 베트남에 갈 수 있겠지 했지만

3개월이 지나고 돈은 떨어져 가서 지금 회사에 입사를 했고,

더욱더 몇 년간 가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한국에 정착을 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떤 판단이 좋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또 성장하는 인간이 되었다는 건 맞는 이야기다.

베트남에서 생활했다면, 지금보다 더 돈을 모았을 거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 생활한 장점으로는 또 대출이 돼서 작은 몸누일 곳을 매매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 감사하다.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서 코로나 때를 이야기하지만 처음에는 큰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죽하면 한두 달은 그냥 버텨겠는가...

 

그때로부터 5,6년이 지났다. 아직 기억 남는 게 있을 때 뭔가 적어둬야지 차후에라도 누군가 볼 수 있고, 나도 그나마 재미있는 일을 적어둘 수 있을 거 같다.

 

작문을 좋아는 하지만 작문을 잘하지 않는다.

 

내 사진첩에 있는 많은 사진들이 쓸 때쯤엔 그 이야기들을 잘 풀었을 정도로 실력이 늘면 좋겠다.

 

태국공항 가는길
태국공항으로 가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