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허난성] 임주(林州)태항산 시내 맛집 및 중국에서 먹어야 할것

임주(林州) 태항산 시내 맛집 및 중국에서 먹어야 할 음식

중국 임주(린저우)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인지 검색 순위가 올라가며 몇몇 분이 글을 읽으신 듯하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임주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며 간판 사진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먹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태항산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시내에서 어떤 음식을 맛볼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자 한다. 물론, 이 음식들 중 일부는 태항산에서만 파는 것이 아니다.

 

샹라샤와 마라샹궈

샹라샤

샹라샤는 현지 향토음식이라기보다는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음식이다. 마라샹궈와 비슷하지만, 새우가 주된 재료다. 새우를 먹고 남은 국물과 기름에 물을 추가해 훠궈 형태로 즐길 수도 있다. 한국에서 고기를 먹고 나서 밥을 볶아 먹는 문화와 비슷한 방식이라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마라샹궈와 기본적으로 유사하지만, 각 식당의 장(소스)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란저우라면 오른쪽은 볶음면

란저우 라면

란저우 라면은 중국 어디를 가든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한국에서도 이를 판매하는 매장이 많아졌지만, 중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면 요리다. 한국의 김밥천국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면 된다. 회족 카르텔에 의해 특정 구역에서는 경쟁 매장이 제한되기도 하지만, 어느 가게를 가도 기본 이상의 맛을 보장한다.

 

현지 양꼬치는 다르다

양꼬치 및 양갈비

양꼬치는 이미 여러 번 언급했지만, 사진을 자주 공유하게 되어 다시 소개한다. 임주의 양꼬치 전문점들은 오전에 양을 직접 잡고, 그날 저녁 판매할 꼬치와 갈비를 준비한다. 이런 방식 덕분에 신선한 양고기를 즐길 수 있으며, 맛 또한 뛰어나다. 중국을 방문하면 꼭 한 끼 정도는 양꼬치를 먹게 되는 것 같다.

 

량피 양장피와 차이

 

량피

량피는 한국에서 흔히 먹는 양장피와 다르다. 중국에서는 길거리 간식으로 분류되며,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일부 가게에서는 즉석에서 반죽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한다. 작은 트럭이나 수레를 이용해 거리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고명과 고추기름을 섞어 비벼 먹는다. 한국의 양장피는 겨자 소스를 사용하지만, 중국의 량피는 색다른 양념을 사용해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태항산에서는 거의 간식처럼 먹었다.

 

중구길거리 음식

중국 소시지 및 간식

이 음식은 꼬치 종류에 속하지만, 도전 정신이 있다면 먹어보길 추천한다. 다만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도 많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양꼬치와 달리 기름에 튀겨서 제공되며, 시장이나 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즐겨 먹는 간식에 가깝다.

 

살아있는 닭

삶아진 닭과 죽

중국식 삼계탕

이 음식의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지만, 신기해서 먹어본 적이 있다. 가게 옆에 닭장이 있어 원하는 닭을 직접 고르면 바로 요리해준다. 다만 중국의 현지 매장에서 닭 요리를 주문하면 닭의 머리까지 함께 조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중국/허난성] 허난성의 임주, 태항산 시내 현지인 바이브

[중국/허난성] 허난성의 임주, 태항산 시내 현지인 바이브

 

<- 태항산이 궁금하다면 이 글도 참조하시라

마무리

몇 가지 대표적인 음식을 정리해보았다. 사실 중국에서 먹은 다양한 음식들의 사진이 많지만, 이번에는 임주 태항산에서 먹었던 음식만 정리했다. 추후 중국 전역에서 경험한 음식들을 따로 편집하여 소개할 예정이다. 태항산을 방문하는 분들 중에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면 아는 선에서 도움을 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