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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해외여행

[중국/연길] 연대 복무청사연길냉면, 간판은 연길랭면 -연길 여행 3편-

by 일년의 여섯번째 2025. 1. 23.

인기장소가 된 연대

실제로 연길대학, 즉 연대는 인기 장소가 되었다. 한국글자가 많은 간판들이 모여있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실제로 가보니 다른 지역의 관광객도 많아졌다. 그중에 복무청사연길냉면에 갔고 백 선생님이 갔던 지점으로 가려고 했지만 연대를 가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그냥 다른 점으로 갔다.

 

연대에 앞에 있는 식당과 카페
연대앞 풍경

 

실제로 택시기사도 연대를 가라고 했으니 확실하게 인기가 많아진 것 같다. 저번 포스팅에서 내가 작년이라고 했는데 사진을 보니 더웠던 게 기억이 난다. 저녁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던데 내가 있을 때도 많았다. 실제로 내가 찍은 곳은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건너편으로 가니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복무청사연길랭면
복무청사연길랭면

 

복무청사연길냉면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많은 관광객이 왔었고, 사람이 붐볐다. 실제로 연길냉면은 연길사람에게 어떤 느낌인지 내가 느낀 대로 이야기하면, 부산사람들에게 돼지국밥을 묻는 거와 비슷하다. 많은 곳에서 팔고 있으며 각자 본인들의 맛집이 따로 있다. 조선족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여길 갔어야지, 저길 갔어야지"라고 한다. 사실 난... 연길냉면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ㅋㅋㅋ 나는 함흥 파다. 그 쫄깃한 면의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천 출신이라 그런지 난 쫄면도 좋아한다.

복무청사 내부사진
식당내부사진

 

내가 찍어둔건 한쪽뿐이고 사진 기준 오른쪽에는 방도 여러 개 있었다. 직원도 많고, 치워진 자리에 바로바로 앉아서 주문을 했었다. 나 역시 조금 기다렸다가 앉을 수 있었고 혼자여서 그런지 다른 손님과 조인까지 했었다.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서 크게 불편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복잡한 걸 싫어하는 분들은 다른 지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여름이라서 냉면의 인기가 더 큰 게 아니었나도 한 몫한다.

 

복무청사 메뉴판
메뉴판

 

메뉴판이다. 사진을 못 찍은 건 너무 죄송하다. 이유를 말하자면 메뉴판은 식탁에 붙어있었고 사진을 반대로 돌린 거다. 반대로 되어있어서 나도 찍으면서 애매하다 싶었다. 위에서 말한 듯이 나는 연길냉면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다고 했는데 복무청사 연길냉면집 같은 곳에 오게 되면 난 가지볶음밥이랑 꿔바로우를 시킨다.

 

백선생님의 연길 음식
백선생님의 주문

 

당연히 냉면을 시킬때 한 번에 먹으려고 시켰다. 최고였다. 가격은 35원이었다. 한국에서도 꿔바로우를 많이 먹어봤지만 연길 생활 내내 나를 살찌운 건 역시 꿔바로우기 때문에 정확한 맛을 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한국에 비해 현지에서 먹으면 식초의 맛이 더 강하다. 그리고 역시 바로바로 먹어야지 그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다. 지금도 한국에서도 맛있는 꿔바로우를 먹을 수 있지만 흔히 북경식이라고 하는데 케첩소스가 들어간 꿔바로우보단 난 이런 스타일이 좋다. 

 

연길냉면연길냉면꿔바로우
연길냉면과 꿔바로우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점만 다르지 메뉴는 같다. 냉면은 적당히 맛있었다. 함흥을 좋아하는 분들도 한 번쯤은 경험해 보는 걸 추천한다. 맛평가가 빈약한 이유는 내가.... 좀.. 하하하 그래도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연길냉면의 특징은 고구마 전분면이다. 아무래도 북쪽에서 먹기 때문에 고구마가 더 많이 들어간 걸로 알고 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밀면이 더 많은 이유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부산사람이 먹은 연길냉면 평가도 갑자기 궁금해졌다.

 

연길대학교
연길대학교

다 먹고 나와서 찍은 연길대학교다. 이 뒤쪽으로 카페도 많이 있고 공사 중인 곳도 있었는데 커피 마시러 찾으러 간 곳은 번잡한 곳을 벋어나 꽤 많이 나와서 다른 곳으로 갔었다. 사실 음식점을 위주로 올려서 그렇지 중간중간에 찾아간 장소가 있는데 그건 나중에 번외 편으로 올리겠다.

 

총평? 내가?

실제로 나는 연길냉면이 그냥 그렇다 라고 말하는 특이한 사람 중에 하나일수도 있어서 총평을 하긴 좀 그렇다. 그래도 연길에 왔다면 의식적으로 한 번은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연대에 오셔서 뭘 먹을까 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먹어보길 추천한다. 하지만 꿔바로우는 무조건 시켜 먹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중국/연길] 금리꽴성, 금리양꼬치 및 연길 풍경 마지막 사진 -연길 여행 마지막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