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방콕] 조드페어 쩟페어 야시장에서 랭쌥을 먹다

조드페어 시장입구

실제로 조드페어 쩟페어 야시장이라는 건 나중에 알았다. 나는 랭쌥이 먹고 싶었고 알고 있던 태국 친구와 어디 가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이것저것 제안하다가 그 친구가 추천한 게 이곳이었다. 실제로 조드페어라는 이름은 나중에 알게 되었고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야시장이었다.

조드페어 쩟페어 야시장 입구

 

그래서 뭘 먹고 싶었나?

랭쌥이 특히 먹고 싶었던것도 아니였다. 가니깐 랭쌥이 있었나. 나 혼자 산다에서 나온 걸 봤지만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도 아니었지만 여행이라는 건 온 김에 먹어봐야 되는 거 아닐까? 난 확실히 P성향이 강한 것 같다. 이것저것 구경해서 찍은 게 있는 게 그걸 오픈해 보겠다.

 

일단 메뉴판부터 보여드리겠다. 입구에 들어가면 이미 랭쌥이나 해산물 메뉴가 많다. 잘난 척하려는 건 아니지만 베트남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꼭 해산물을 먹자 이런 느낌은 나에게 크게 없다. 다만 메뉴판을 보시고 가격을 미리 보시는 건 좋을 듯하다.

심지어 보일링크랩도 팔았다.

음료가격까지 보여드립니다.

 

바트로 써져 있는 거니 알아서 보시길 바란다. 실제로 나는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아서 랭쌥과 쏨땀 그리고 땡모반만 시켰다. 물론 소주도 먹었지만 헤헤 

 

시켰던 메뉴

 

소주는 하도 중국 자체 제작, 태국 자체 제막 메뉴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건배라는 이름도 그리 낯설지가 않다. 실제로 저걸 만들 때 한국인의 중소기업에서 만든 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결론은 어차피 소주는 화학주기 때문에 그게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했지만. 실제로 익숙함이라는 건 또 다른 이야기 때문에 그냥 소주 대용정도로만 생각하길 바란다.

 

이날 친구와는 대충 먹고 대충 커피숍으로 갔다. 이 친구는 술을 안 먹었고 나 역시 그냥 음식을 먹기 때문에 술을 먹은 거 기 때문에 대충 음식맛을 즐겼다.

 

중간에 맛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땡모반은 태국에 갔을 때 제일 많이 마시는 음료라서 어딜 가던 맛있다고 생각하고 쏨땀을 어딜 가던 기본 이상이라고 보다. 한국에서도 쏨땀은 있지만 파파야가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역시 태국에서 먹는 게 맛있고 고기 구워 먹을 일이 있으면 꼭 같이 먹어보라고 한다.

 

문제는 랭쌥이였다. 조드페어 쩟페어에서 먹은 랭쌥이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이 음식이 안 뜬 이유를 정확하게 왜인지 난 알 수 있었다.

 

실제 랭쌥의 맛

결론만 말하면 난 그냥 감자탕을 먹는 게 좋을 듯하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이라고 하지만 결론은 감자탕에 있는 같은 고기로 태국식으로 만든 음식이다. 근데 이게 남자 기준이고 인스타를 하는 사람이라면 꼭 먹어봐야 되는 건 맞다. 맛으로만 설명하자면 감자탕 고기를 삶아서 양념과 라임을 뿌린 그런 맛이었다. 정말 먹어보면 나의 설명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근데 옆 가게 보니깐 랭쌥 대용량 모형이 있길래 그냥 이걸 찍으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에 옆집에 있는 모형을 찍었다.

 

랭쌥

 

그래도 이것만 먹고 가기에는 좀 뭐 하니 다른 음식들이 뭐가 있는지 좀 보여드리겠다. 야시장의 메뉴들도 한국의 영향인지 한국식 글자도 많았고 한국에서 인기 많은 음식들도 많이 있었다.

 

탕후루와 회오리감자

 

실제로 탕후루가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실제로 중국에서 탕후루는 산사열매로 만들기 때문에 그 형태가 우리나라와 좀 다르다 근데 지금 야시장에 있는 탕후루는 한국 버전에 제일 가까웠다. 회오리 감자는 물론 말로 따로 안 해도 한국 스타일의 꼬치인걸 알 것이다.

 

간장게장

진짜쇼크

실제로 쇼크였던 건 이거였다. 간장게장 + 양반김, 와... 이걸 봤는데 케이푸드가 이렇게까지 뻗어나가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간장게장 말고도 새우장도 있었다. 문제는 근데... 날씨가 더운데 보관 상태가 영 꽝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양반김이 야시장에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하기도, 어이없기도 하였다. 정해인 씨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조드페어결론

나는 짜뚜짝 야시장은 너무 어렸을 대만 가봤다. 조드페어랑 비교하자면 짝두작이 훨씬 큰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시절의 짜뚜짝과 지금의 조드페어 쩟페어랑 비교하자면 당연히 조드페어가 훨씬 힙하다고 느껴진다. 다만 아마 짜뚜짝도 많이 발전을 했을 텐데 완벽한 비교는 불가능하여 글을 읽는 분들에게는 좀 죄송하다. 다만 사이드에 바 같은 것도 있기 때문에 커플로 가시기에는 정말 추천한다.

 

 

마무리는 역시 커피

 

태국 사진이 여러 개가 있지만 이 방문기는 저번에 쓴 코로나 때 방문은 아니다. 시기로 보니 24년 3월이니 1년이 채 안된 사진이니 지금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가시는 분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간장게장은 상할 위험이 크니 조심하시라고 말하고 싶다.